화이자 "코로나 백신 임상 최종서 예방률 95%…수일 내 긴급사용 신청"

2020-11-18 21:31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이 95%라는 최종 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이 같은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최종 결과 발표는 지난주 최종단계 임상시험 예비 결과를 발표한 지 일주일 만이다.

앞서 화이자는 지난 9일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3상 임상시험에서 참가자 94명을 분석한 결과, 예방률이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화이자는 수일 내 미국 당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지난 16일에는 다른 제약업체 모더나가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예방률이 94.5%로 나타났다는 중간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모더나에 이어 화이자까지 95%에 달하는 예방률의 백신을 상용화하게 되면 광범위한 백신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24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메릴랜드대 의과대학에서 한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BNT162b2'를 투여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사진=화이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