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시즌 출범 1년] "차은우부터 김호중까지 오리지널 콘텐츠, KT 시즌에 다 있다"
2020-11-16 15:41
"올레tv의 모바일 서비스에서 OTT로의 변신 성공"
AI·클라우드와 오리지널 콘텐츠로 시장 확장
KT 미디어 생태계 내에서 차세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AI·클라우드와 오리지널 콘텐츠로 시장 확장
KT 미디어 생태계 내에서 차세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탈통신'에 주력하는 KT가 역량을 집중하는 분야가 미디어다. KT는 IPTV와 위성방송,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Seezn)을 포함해 곧 인수작업이 완료될 현대HCN까지 미디어 플랫폼을 두루 갖추고 있다. KT의 전체 미디어 분야 매출만 총 3조원 규모에 달한다. 구현모 KT 대표는 "미디어는 가정 내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플랫폼"이라며 주요 사업부문으로 강조한다.
KT의 OTT 서비스 시즌은 KT가 구축한 미디어 생태계 중 모바일 영역을 담당하는 핵심 플랫폼이다. 지난해까지 시즌은 KT IPTV 서비스인 올레tv의 모바일 버전인 '올레tv 모바일'로 제공됐지만, 지난해 11월 29일 시즌으로 론칭한 이후 올레tv와는 차별화된 미디어 서비스로 거듭났다.
유현중 KT 모바일미디어사업담당(상무)은 OTT 서비스로 성장한 시즌의 지난 1년간 성과로 "MZ세대를 겨냥해 아이돌이 출연하는 라이브 쇼트폼 콘텐츠라는 오리지널 콘텐츠 포맷을 OTT 서비스 중에서는 처음 선보인 점"을 꼽았다. 라이브 영상을 통해 아이돌 스타와 팬 간 소통,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현재까지 시즌이 선보인 오리지널 콘텐츠 수는 140여개다. 시즌의 오리지널 콘텐츠 편수는 전체 콘텐츠 중 1%도 안 되지만, 오리지널 콘텐츠를 시청한 이용자는 전체 가입자 중 35%에 달한다. 유 상무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보기 위해 시즌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KT의 OTT 서비스 시즌은 KT가 구축한 미디어 생태계 중 모바일 영역을 담당하는 핵심 플랫폼이다. 지난해까지 시즌은 KT IPTV 서비스인 올레tv의 모바일 버전인 '올레tv 모바일'로 제공됐지만, 지난해 11월 29일 시즌으로 론칭한 이후 올레tv와는 차별화된 미디어 서비스로 거듭났다.
유현중 KT 모바일미디어사업담당(상무)은 OTT 서비스로 성장한 시즌의 지난 1년간 성과로 "MZ세대를 겨냥해 아이돌이 출연하는 라이브 쇼트폼 콘텐츠라는 오리지널 콘텐츠 포맷을 OTT 서비스 중에서는 처음 선보인 점"을 꼽았다. 라이브 영상을 통해 아이돌 스타와 팬 간 소통,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현재까지 시즌이 선보인 오리지널 콘텐츠 수는 140여개다. 시즌의 오리지널 콘텐츠 편수는 전체 콘텐츠 중 1%도 안 되지만, 오리지널 콘텐츠를 시청한 이용자는 전체 가입자 중 35%에 달한다. 유 상무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보기 위해 시즌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1년 새 시즌은 MZ세대가 즐겨 보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8월 기준 시즌의 전체 이용자 중 63%가 2030세대였다. 올레tv 모바일 시절 3040대가 주 이용자였던 것과 큰 차이다. 유 상무는 "초반 아이돌 예능과 로맨스물에 집중한 덕분에 이용자 연령대가 확 낮아졌다"고 했다. 최근 시즌은 MZ세대가 좋아하는 아이돌 콘텐츠를 넘어 3040세대가 좋아하는 '트바로티' 김호중의 첫 번째 VOD 콘서트까지 오리지널 콘텐츠의 저변을 넓혀나가고 있다.
시즌 성장 배경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외에도 KT만의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ICT 기술의 적용도 한몫했다. 시즌은 지난 8월 '아티스트 플레이' 기능을 도입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국내·외 스타의 얼굴을 학습 데이터로 구축한 AI가 특정 출연자가 등장하는 장면만 자동으로 모아 보여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다.
시즌은 론칭 초기부터 하드웨어 서버를 가상화한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머신(VM) 환경을 구축했다.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몰려도 가상 서버를 활용해 트래픽을 분산할 수 있도록 한 관제 시스템이다.
향후 국내 시장은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외산 OTT 서비스의 각축전이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 국내 OTT 사업자 간 제휴와 통합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유 상무는 "진영을 구축하기보다 각 사별 차별화 전략을 취하는 것이 곧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