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분기 GDP 21.4% 반등..."4분기만 플러스, 40년만 최대"(상보)
2020-11-16 09:16
전분기 대비 환산시 5% 반등...1980년 이후 최대 성장률 기록
4개 분기만 침체국면 벗어나...기저효과·수출 등 외수 기여 ↑
4개 분기만 침체국면 벗어나...기저효과·수출 등 외수 기여 ↑
16일 니혼게이자인 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올 3분기(7~9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이 연율 기준 21.4% 반등했다고 발표했다. 경제통계 서비스 사이트인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이를 전분기 대비 5% 반등으로 환산했다.
이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 경제가 4개 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고 평가했으며, 아사히 신문은 기록적인 '플러스 성장'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이는 지난 1980년 이후 40년 만에 최대 성장률이다.
전문가 예상치 역시 상회했다. 앞서 닛케이퀵뉴스(NQN)는 연율 기준 18.9%, 지지통신과 일본경제연구센터(JCER)는 각각 18.4%와 18.03%로 집계했다. 이는 우리 정부의 통계 방식인 '전분기 대비' 성장률로 환산했을 경우 4%가량이다.
한 국가의 경제성장률이 2개 분기 이상 마이너스를 기록할 경우 기술적으로 침체 국면에 빠졌다고 해석한다. 이에 따라 이번 3분기 반등 기록으로 일본 경제는 역성장 국면도 벗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JCER은 3분기 GDP 반등세가 지난 2분기 코로나19 사태로 전후 최악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수출이 늘고 수입이 줄어 외수 기여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