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해양생태환경 복원 및 수산자원 증강’ 추진

2020-10-20 21:49
산지 유통기능 강화 및 수산자원 조성을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 기여

속초시는 기존 서식 중인 해조류가 녹는 시기인 매년 9월에서 11월까지 갯녹음 제거를 진행하며 4인 1조로 이루어진 잠수부가 수중에서 콘푸레셔를 통해 고압으로 암반에 붙어있는 석회질 조류 등을 제거하는 작업으로 잠수부들의 안전을 위해 일일 정해진 작업시간을 준수해 실시하고 있다. [사진=강원 속초시 제공]


속초시는 해양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의 체계적 관리 및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수산자원 조성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해조 서식환경 개선을 위해 △ 지난 7월 설악항 연안해역에 다시마 종자 이식 △ 오는 22일까지 해조류의 부착과 성장 촉진을 위한 장사항 연안해역에 시비재 36톤 살포 예정 △ 오는 12월 갯녹음 발생해역을 대상으로 갯녹음 제거 및 어초 설치 예정이다.

또한 고품종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 외옹치 연안해역에 품질이 우수한 동해안 돌기해삼의 대량생산을 위한 해삼특화양식단지 조성 추진 △ 지난 6월과 7월에는 속초시 연안해역에 쥐노래미와 강도다리 매입 방류 △ 지난 5월부터 강원도 수산자원연구원으로부터 문치가자미, 넙치, 북방전복 등 5개 어종을 무상으로 분양받아 방류 △ 오는 21일에는 개량조개 8만 마리와 북방대합 5만 5000마리를 추가로 무상방류할 계획이다.

해양수산과 이승민 주무관은 “기존 서식 중인 해조류가 녹는 시기인 매년 9월에서 11월 갯녹음 제거를 진행하며 4인 1조로 이루어진 잠수부가 수중에서 콘푸레셔를 통해 고압으로 암반에 붙어있는 석회질 조류 등을 불어내 제거하는 작업으로 잠수부들의 안전을 위해 일일 정해진 작업시간을 준수해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완 해양수산과장은 “해양 생태계의 기초가 되는 해조류 복원을 위한 갯녹음 제거 등 ‘해양생태환경 복원’과 수산 종자 방류 등 ‘수산자원 증강’을 통해 고갈된 수산자원 회복으로 어업인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본적인 가림막 시설 부재 등 열악한 작업 환경으로 신선한 수산물 품질 유지 및 위판 작업 시 어려움이 많았던 속초항 수산물산지가공시설 앞 물양장에 속초시수협을 보조사업자로 지난 7월부터 위판장 공사를 진행했으며, 20일 준공됨에 따라 앞으로 안정적인 위판 환경 조성을 통한 신선한 수산물 공급 및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