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백신 개발·분배에 지구촌 공동체 연대해야”

2020-10-13 17:44
"백신 개발과 보급 노력에 협력해나갈 것"

김정숙 여사는 13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 및 균등한 분배라는 목표는 이제 국제사회 전체의 최우선 목표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개최된 국제백신연구소(IVI) 연례 협력국 포럼에서 공개된 영상 축사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빈곤국과 개도국도 백신과 치료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감염병 질병으로 인한 개도국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한 IVI의 백신 개발과 보급 노력에도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 많은 국가와 더 많은 협력 파트너들이 IVI가 꿈꾸는 미래를 앞당기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IVI가 준비 중인 백신외교 우호그룹에도 더 깊은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여사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웃에 대한 배려와 양보를 통해 모두의 안전과 자유를 지켜나가고 있듯이 국제사회의 상생 번영을 위해서는 지구촌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각자도생이 아닌 ‘모두를 위한 자유’의 정신을 제시하며 ‘포용성을 강화한 국제협력’ 실천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IVI에 대한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김 여사는 “IVI는 지난 23년간 포용성을 강화한 국제협력을 꾸준히 실천해 온 국제기구”라며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매진해 왔다”고 전했다.
 

국제백신연구소 연대·협력의 날 행사 참석한 김정숙 여사. 김정숙 여사가 8일 오전 서울 관악구 국제백신연구소(IVI)에서 열린 'IVI 연대·협력의 날 - 백신, 한 방울의 기적' 행사에 참석,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EU) 대사 등 참석자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