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배현진 의원 경찰 고소..."허위사실 명예훼손"

2024-06-17 15:48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기내식 비용과 관련한 여당의 공세에 대해 입수한 자료를 공개하며 반박하고 있다. 왼쪽부터 당시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김 여사를 수행했던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청와대 정책상황실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가 1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배 의원이 지속적으로 언론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해 김 여사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며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최근 발간한 자신의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에서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을 언급하며 '최초의 영부인 단독 외교'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배 의원 등 국민의힘에서는 '셀프 초청 의혹', '호화 기내식 의혹' 등을 연이어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