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도 기내 화물 운송 사업 돌입... 티웨이항공 ‘첫 도전’

2020-10-13 10:42

티웨이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기내 좌석을 활용한 화물 운송 사업을 시작한다.

티웨이항공은 내달 초 베트남 호치민 노선 화물 운송 사업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관계기관으로부터 인가받은 방염포와 결박줄을 사용해 화물을 좌석 위에 고정하는 기내 화물 적재 방식이다.

위험성이 없는 원단, 악세서리, 전자부품 등의 원재료와 완제품 의류 및 전자제품 등이 대상이다. 

우선 베트남 호치민 노선부터 시작해서 추후 시장 상황에 따라 주변 국가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27대의 B737-800 기종을 운영 중인 티웨이항공은 우선 2대의 항공기를 기내 화물 전용기로 사용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운영 인력과 장비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라며 “다양한 사업모델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서 있는 티웨이항공 여객기.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