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공정경제 3법, 이번 정기국회 내 꼭 통과”

2020-10-13 09:35
"기업규제 3법이 아닌 대한민국 경제 생태계 건강하게 하는 법"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통과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 정책위의장은 13일 오전 열린 민주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공정경제 3법과 관련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며 “일부에서는 굳이 규제 3법이라고 폄훼를 하고 있는데, 기업규제 3법이 아닌 대한민국의 경제 생태계를 더 건강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법이라는 것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법안 심의과정에서 기업계를 포함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야당과도 논의해 꼭 이번 정기국회 내에 통과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오는 14일 당내 공정경제 3법 TF가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단체와 정책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며, 이어 15일에는 민주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기업연구소들과 공동으로 공정경제 3법 관련 토론회를 개최한다.

또 한 정책위의장은 전날 택배노동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전국민 고용‧산재보험 가입을 통해 사회 안전망 강화에 정부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경제계는 경제계 부담만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 플랫폼과 기업이 취한 이익을 생각하고 거기에 속한 노동자의 사회안전망을 어떻게 같이 고민할지를 이야기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