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한 Zoom] 거리두기 1단계·북한 열병식·울산 화재 발화지점·코로나19 현황·날씨
2020-10-12 01:01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수도권은 일부 그대로 유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국적으로 1단계로 12일부터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11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조정하되 방문판매 등 위험요인에 대한 방역 관리는 강화된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수도권 고위험시설은 집합이나 모임 ‘금지’조치가 ‘자제’로 완화된다. 다만,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는 수도권의 음식점·공연장 등 16종 시설은 여전히 방역 수칙을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한편, 교육부는 19일부터 전국 학교의 등교 인원 제한을 3분의2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북한 첫 야간 열병식, 신형 ICBM·SLBM 공개
북한이 지난 10일 자정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을 진행했다. 조선중앙TV를 통해 이날 오후 7시경 녹화 중계된 이번 행사에는 명예기병 상징 종대와 52개 도보중대, 22개 기계화 종대 등이 등장했다.북한은 이번 열병식을 통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했다. 또한 600㎜ 초대형 방사포와 대구경 조종 방사포, KN-23 등도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자위적 정당 방위수단으로서의 전쟁억제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도 한국을 ‘사랑하는 남녘의 동포’라고 표현하며 “하루빨리 보건 위기가 극복되고 북과 남이 다시 두 손을 마주 잡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울산주상복합 화재, 발화지점은 3층 야외테라스
울산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가 3층 야외 테라스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울산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의 방경배 울산경찰청 과학수사계장은 11일 현장 감식 후 브리핑을 통해 “감식의 첫 번째 목적은 발화 원인을 규명하고 발화 부위를 특정하는 것”이라며 “오늘 감식에서 발화 부위는 3층 야외 테라스에 있는 나무 데크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화재의 원인은 잔해물 분석, 수사팀의 수사 결과 등을 종합해 밝혀질 예정이다.
지상 33층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일어난 이번 화재는 지난 8일 오후 11시 7분경 발생해 다음 날 오후 2시 50분경 완진됐다. 인명피해는 경상자가 93명이며 사망자는 없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4606명으로 전날 대비 58명 늘었다. 지역 발생 환자는 46명, 해외 유입 환자는 12명이다.국내 지역발생 환자는 서울 19명, 경기 18명, 인천 1명, 부산 3명, 대전·강원 각 2명, 충남 1명 등이다.
해외 유입 12명 중 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9명은 격리 검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격리 해제된 환자는 69명 늘어 총 2만2693명이며, 사망자는 2명 늘어 총 432명이다.
12일 날씨, 전국 흐리다가 맑음, 최고 기온 20~25도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에 맑아지겠다.기상청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 북부, 경북 북부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20~25도가 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되나 수도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