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공정위원장 "송구하다"...정부 가습기 피해자에 첫 사과
2020-10-08 16:56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8일 "가습기 피해자에 공정위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습기 피해자에 대한 참고인 질의에서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가습기 피해는 유해물질을 제조판매한 기업에 있지만, 공정위가 기업의 위법성을 잘못 판단했고 최종 결론을 내는 데 시간을 지체해서 피해가 가중됐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조 위원장은 "참고인에게 공정위원장으로서 위로와 안타까운 마음 전한다"고 말하자 권 의원은 "(그렇게 말할) 자격이 없다"며 "사과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조 위원장은 "작년에 공정위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며 "송구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는 가습기 피해 관련해 정부 관계자로부터 나온 최초의 사과 발언이다.
권 의원 "정부로부터 처음 들어보는 사과 아니냐"고 묻자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가습기 피해자는 "그렇다"고 답했다. 피해자는 "지금까지 정부가 은폐와 누락을 해가면서 피해자에게 한 번도 사과한 적이 없었다"며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조 위원장은 "소비자의 생명과 신체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이 사건에 대해 심히 송구하다"며 "2016년에 공정위가 이 판결을 내리는 과정에서 소극적으로 법 적용을 했는데 좀 더 적극적으로 임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습기 피해자에 대한 참고인 질의에서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가습기 피해는 유해물질을 제조판매한 기업에 있지만, 공정위가 기업의 위법성을 잘못 판단했고 최종 결론을 내는 데 시간을 지체해서 피해가 가중됐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조 위원장은 "참고인에게 공정위원장으로서 위로와 안타까운 마음 전한다"고 말하자 권 의원은 "(그렇게 말할) 자격이 없다"며 "사과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조 위원장은 "작년에 공정위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며 "송구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는 가습기 피해 관련해 정부 관계자로부터 나온 최초의 사과 발언이다.
권 의원 "정부로부터 처음 들어보는 사과 아니냐"고 묻자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가습기 피해자는 "그렇다"고 답했다. 피해자는 "지금까지 정부가 은폐와 누락을 해가면서 피해자에게 한 번도 사과한 적이 없었다"며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조 위원장은 "소비자의 생명과 신체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이 사건에 대해 심히 송구하다"며 "2016년에 공정위가 이 판결을 내리는 과정에서 소극적으로 법 적용을 했는데 좀 더 적극적으로 임했어야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