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네덜란드 등 유럽 출장…글로벌 현장경영 5개월 만에 재개

2020-10-08 15:1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네덜란드로 출국했다. 출국 이유와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과의 비즈니스 미팅 등을 이유로 네덜란드를 출장지로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ASML은 삼성전자 등에 극자외선(EUV) 노광기를 독점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럽에서 미래 사업 점검 등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의 글로벌 현장 경영은 5개월 만이다. 지난 5월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방문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발이 묶였었다. 이번 유럽 출장 이후 해외 현장 경영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1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실적을 밝혔다.
 

지난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출장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