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사나이’ 이근 대위, 200만원 안 갚았나…채무 논란

2020-10-02 15:33

이근 대위로 추정되는 인물이 빚을 갚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씨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4년 200만원을 빌려놓고 갚지 않은 사람이 있다”며 “당시에 매우 절박하게 부탁해 저는 주식을 손해 보고 처분하는 등 현금을 마련해 빌려줬지만 약속한 변제일이 됐음에도 핑계만 대며 변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돈이 생기는 대로 바로 갚는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하지만 1000만원 짜리 스카이다이빙 낙하산을 사면서도 제 돈은 갚지 않았고, 나중에는 전화도 받지 않은 뒤 연락하겠다는 문자메시지만 남기고 연락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참다 2016년에 민사소송을 해서 승소했는데, 이 때문에 법원에 몇 번이나 갔는지 모르겠고 돈도 제법 들었다”며 “그리고 그 사람은 페이스북 친구를 끊고 판결을 무시한 채 현재까지 변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요즘 대한민국에서 어떤 연예인보다도 제일의 스타가 된 그 사람이 유튜브 추천영상에 계속 뜨는 것은 물론, 직장에서 잠깐씩 TV를 틀어도 자꾸 나오고, 수많은 지인들도 저랑 출신이 같다는 이유로 자꾸 저한테 좋게, 멋있게 혹은 재미있게 이야기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 일을 퍼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저를 아는 분들은 좋게, 멋있게 혹은 재미있게 얘기하시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부탁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해당 글에서 이근 대위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인성문제있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인성문제있어’라는 말은 이근 대위가 유튜브 ‘가짜사나이’에서 해 화제가 된 유행어다.
 

[사진=A씨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