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文대통령 긍정 평가 44%...전주 대비 1% 하락

2020-09-25 11:37
정당별 호감도 조사...민주당·정의당·국민의힘 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율이 44%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 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한국갤럽이 25일 9월 4주차(22~24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 응답자의 44%가 긍정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3% 오른 48%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의 이류로는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4%)는 언급이 제일 높았다.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10%)이란 답변은 전주 보다 5% 포인트 상승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36%)가 가장 높았다. ‘전반적으로 잘한다’(9%), ‘복지 확대’(5%)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은 “조사 기간 마지막 날인 9월 24일 국방부가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 총격으로 사망한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면서 “남북 관계에 중대한 사건이지만, 이번 조사 결과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정당별 호감 여부에 대한 설문에선 더불어민주당(40%), 정의당(27%), 국민의힘(25%), 열린민주당(20%), 국민의당(19%) 순으로 나타났다.

3개월 전 대비해 민주당은 10% 포인트, 정의당은 6% 포인트, 열린민주당은 4% 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6월보다 호감도가 7% 포인트 올랐다.

호감도 조사는 당 핵심 호감층, 타당과의 교감층, 타당의 비호감층 등을 가늠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자료로 꼽힌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제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