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에 원·달러 환율 다시 1170원대로
2020-09-24 16:06
8.3원 오른 1172.7원 마감
원·달러 환율이 강(强)달러 영향을 받아 5거래일 만에 1170원대로 올라섰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3원 오른 1172.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6.6원 오른 1171.0원에 개장해 장 초반 1160원 후반대에서 등락했으나, 오전 11시 반쯤 1170원 선에 올라선 후 줄곧 1170원 초반대에서 움직였다.
코로나19 재확산 위기가 커지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대됨에 따라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간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보다 0.41% 상승한 93.634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장중 한때 94선에 진입하며 6주 내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 주식시장도 영향을 받았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950억원 순매도하는 등 '팔자' 행렬을 이어갔다. 그 결과 코스피는 2.59% 급락하며 한달 반 만에 2300원 아래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