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증권신고서 제출...“10월 코스피 상장”

2020-09-02 17:21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2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에서는 713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10만5000~13만5000원, 공모예정 금액은 7487억~9626억원이다.

오는 24~25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다음 달 5~6일 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피에 신규 상장 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이다.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빅히트는 방시혁 의장이 2005년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이다. 대표 아티스트로는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있다. 지난 1년간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여자친구, 세븐틴, 뉴이스트 등을 소속 아티스트로 보유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핫 100' 1위에 올랐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2940억원, 영업이익 498억원을 기록했다.

빅히트 관계자는 “콘텐츠와 팬이라는 본질에 집중하면서 비즈니스 다변화와 플랫폼 혁신을 이뤄냈다”며 “특히, 올 상반기 활동한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 5개 팀이 음반·음원 분야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냄과 동시에 자체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레이블과 비즈니스, 팬덤을 집약하는 ‘빅히트 생태계’를 구현했다. 강력한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다양한 파생 콘텐츠를 생산(One Source Multi Use)하는 간접 참여형 수익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