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한국인터넷진흥원, 공공기관 최초로 DID 모바일사원증 도입 外
2020-09-02 07:38
◆한국인터넷진흥원, 공공기관 최초로 DID 모바일사원증 도입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공공기관 최초로 블록체인 분산 신원증명(DID, Decentralized Identity)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사원증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DID는 비대면 환경에서 신원인증을 제공하고 개인정보를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비대면 맞춤형 기술이다.
KISA는 스마트폰의 근거리 통신 기능과 QR코드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비접촉 방식의 모바일사원증을 구현해 사무실 출입뿐 아니라 도서 대출, 구내식당 이용 등 부가서비스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업무포털을 사용할 때 본인이 아니면 시스템에 로그인할 수 없도록 하는 2차 인증 기능을 지원해 내부 시스템에 대한 보안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우수직원에 대한 포상을 KISA 코인(가칭) 등의 방식으로 제공하고 사무용품이나 다과·음료를 모바일사원증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점차 활용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교육부, 성인 대상 4차 산업혁명 교육과정 '매치업' 개강
교육부는 성인들이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직무를 온라인에서 단기간에 학습할 수 있도록 산업계 대표기관과 교육기관이 함께 개발한 '매치업'(Match業) 교육과정을 1일부터 개강한다고 밝혔다.
매치업은 2018년부터 시작한 4차 산업혁명 대비 직무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스마트물류 3개 분야 강좌를 연 데 이어 올해는 신에너지 자동차,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블록체인 등 3개 분야 교육과정을 새롭게 개강한다.
신에너지 자동차 분야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엔지비가 수소차,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관련 업무에 관심이 있는 학습자를 위해 연료 전지, 배터리, 모터 등 핵심 기술을 교육한다.
블록체인 분야에서는 SK네트웍스와 한양대가 블록체인 비즈니스 기획, 사업 관리 등 실제 사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중심으로 교육 과정을 구성했다.
◆LG CNS, DID 글로벌 표준 세운다
LG CNS가 지난달부터 DID 국제표준화단체 '트러스트오버아이피(ToIP)재단'의 운영위원회 구성원(Steering Member)으로 참여하게 됐다. 이 재단의 운영위원회 구성원은 재단의 국제표준화 관련 논의에 의견을 내고 심의에 참여하는 등 의사결정 진행 권한을 갖는다.
DID는 디지털 서비스에서 중앙시스템을 두지 않고 사용자의 신원을 증명하는 기술이다. 데이터 3법 시행령의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세계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신분증 개발을 가능케 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 환경에서는 사용자가 한 번의 증명으로 여러 주체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ToIP재단은 지난 5월 글로벌 신원인증 체계의 기술표준 및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다. 웹 기술 표준화 단체인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의 표준과 서로 호환될 수 있는 DID 표준 모델을 개발해 세계 어디서나 쓸 수 있는 디지털 신원인증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ToIP재단 회원은 110여개 글로벌 기업과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 재단의 운영위원회에 LG CNS를 비롯해 IBM, 마스터카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액센추어, 에버님 등 19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 중이다.
◆부산시, AI+블록체인 인재 양성
부산시가 한국판 뉴딜 핵심과제로 디지털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지역 ICT 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미래 먹거리 산업 성장을 위한 실무형 인재양성을 추진한다.
‘지역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 사업’은 디지털 경제 전환을 가속하고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 융합 확산을 위해 인공지능‧소프트웨어(AI·SW) 전문인력 양성 및 개발자 지원을 위한 지역 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이 사업을 통해 블록체인 규제 특구 같은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실무형 교육을 운영해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