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싸우면 다행이야 촬영지 '황도섬'은 어디?

2020-07-26 15:50

안정환과 이영표가 환상의 케미를 뽐낸 '안싸우면 다행이야'의 촬영지 황도섬이 화제다.

[사진=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캡처]

황도는 황무지가 변하여 황금의 섬이 된 곳이라 하여 황도(黃島)라 불린다. 또 여름이 되면 온통 누런 보리밭으로 변한다 하여 황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황도섬은 황도교 개통으로 아름다운 해안선과 특이한 외형의 펜션 단지로 유명하다. 황도의 북쪽은 거대한 간척지로, 담수호수와 농경지가 펼쳐진다. 예전의 황도 관문은 다리가 연결되기 이전에 나릇배를 타고 서산의 부석면 창리까지 2km 정도를 다녔다. 지금은 두 개의 다리가 연결되어 하루에 여러 차례 버스가 다닌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안정환과 이영표가 황도섬에서 자연인을 만났다.

두 사람은 휴대폰 연결도 되지 않는 오지 생활에 적응하기로 했고 성게 채취를 위해 바다로 나갔다.

성게를 손에 넣은 두 사람은 불을 피우기 시작했다. 안정환은 불을 피우는 이영표를 보며 잔소리를 시작했다. 이영표가 불을 잘 못피운다는 말에 안정환은 "곱게 자랐구나"라며 핀잔을 줬다.

안정환이 "생나무는 안된다. 다시 피워야된다"라고 타박하자 이영표는 "2002년 때 만큼 호흡이 안맞는다"라며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인터뷰에서 "이영표가 능구렁이가 됐다. 나무늘보처럼 느리다"며 답답해했다. 하지만 이영표는 "정환이 형이 투덜이가 있다. 나쁘고 거칠게 말하는 데 반대말이다. 그걸 알아서 저는 괜찮다"고 해맑게 말해 보는 이를 웃게 했다.

'안싸우면 다행이야' 촬영지인 황도는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리에 속한 작은 섬이다.

한편 안정환은 1976년생으로 올해 나이 45세다. 이영표는 1977년 생으로 올해 나이 44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