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코로나 대응 위해 '놀면 뭐하니, 백파더' 등 주말 6개 예능프로그램 결방

2020-12-18 17:23

[사진= MBC 제공]

MBC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녀들) 조연출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송가 재확산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MBC가 선제적 대응 조치로 6개 프로그램을 결방한다고 밝혔다. 

18일 문화방송은 사내직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19일(토), 20일(일) 방송이 예정된 6개 주말 예능프로그램에 대해 결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6개 주말 예능 프로그램 결방은 18일 오전 문화방송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결방되는 프로그램은 '놀면 뭐하니?',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쇼! 음악중심',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 '안싸우면 다행이야', '전지적 참견 시점' 등의 6개 주말 예능 프로그램이다.

박성제 사장은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 회사의 손실보다는 출연진, 제작진과 구성원의 안전이 최우선이고,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재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MBC가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예능 프로그램을 결방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문화방송은 확진자의 사내 동선을 파악하여 해당 공간의 긴급 폐쇄조치 및 방역을 실시했으며, 확진자의 동선과 겹친 시설을 이용하여 제작하는 예능프로그램들에 대해 잠정적으로 결방을 결정했다.

일시적으로 결방된 프로그램은 제작진 코로나19 검사에 따라 철저한 사내 방역을 거쳐 순차적으로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