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러 선원‧이라크 근로자 무더기 감염…방역당국 “내일 코로나19 확진자 100명 넘을 것”

2020-07-24 15:41

지난 17일 부산 감천항에서 부산소방재난본부가 러시아 선박에 탑승해 있던 코로나19 확진자 이송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25일 100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4일 오후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라크 근로자 중 유증상자가 대거 나왔고 러시아 선박에서 선원과 선박수리공 등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며 “상당히 많은 확진자가 오늘 내로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라크 파견 근로자 293명이 이날 오전 공군 공중급유기 2대를 통해 귀국했다. 이들 가운데 89명은 코로나19 유증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일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집단감염도 확산세다. 선원 94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3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고 수리공 관련 환자는 누적 5명 발생했다. 부산시는 이날 추가 확진된 5명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접촉자는 가족 4명, 친인척 7명, 직장 동료 141명, 지역사회 접촉자 4명이다. 지역 사회 접촉자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더 늘어날 개연성이 높다.

권 부본부장은 “아마 내일 통계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100건을 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내일 갑작스럽게 늘어날 확진자 규모에 너무 당황하거나 놀라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