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로테르담항과 스마트선박·항만 기술 키운다
2020-07-21 10:40
코로나19에도 운용효율 30% 증가한 기술력 벤치마킹...부산항 이어 두번째 협력
대우조선해양이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과 손잡고 미래 먹거리인 스마트 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최고 디지털 항만으로 평가 받고 있는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과 향후 3년간 스마트선박·항만, 자율운항선박·항만 연구를 진행하고 연구기간 동안 독점적,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로테르담항은 OECD가 평가한 자율운항선 및 디지털 경쟁력 1위 항구로, 전세계에서 가장 자동화되고 디지털화된 항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유일하게 운용 효율이 30% 증가해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연구를 통해 양사는 디지털 항만에 적합한 스마트선박을 건조하고, 향후 다가올 자율운항선박 시대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양사의 궁극적 목표인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탈탄소화까지 실현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연구협력은 단순히 기술 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선박에 적용해 해당 연구 항목을 검증할 계획”이라면서 “스마트선박은 운항효율성 향상, 안전성 향상 등이 기대되고, 스마트항만은 항만 운용효율성 향상, 환경 오염 저감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