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광주 친인척 집단감염, 관악구 사무실발…전국서 총 32명 확진
2020-07-19 15:15
성수고 2학년생 가족 1명 확진…“교내 접촉 전원 음성”
2주간 ‘깜깜이’ 비율 9.1%
2주간 ‘깜깜이’ 비율 9.1%
서울 관악구 사무실에서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제주에 이어 광주로까지 확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낮 12시 기준 서울 관악구 사무실 관련해 13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32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12명, 경기 3명, 전북 2명, 제주 4명, 광주 11명이 각각 확진됐다. 역학조사 결과 광주 친인척 10명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한 서울 송파구 60번째 확진자가 관악구 사무실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2일 관악구 사무실을 방문한 지표환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낮 12시를 기준으로 14일까지 7명이 추가됐다. 이후 15일 1명, 16일 2명, 17일 2명, 18일 6명, 19일 13명 등으로 관련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 한화생명과 관련해서도 확진자의 가족 중 2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다. 한화생명 직원이 8명이며 지인 2명과 가족 3명 등이 확진됐다.
서울 성수고등학교 2학년 학생과 관련해선 같이 살고 있는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성동구에 따르면 이 학교 2‧3학년 학생 325명, 교직원 80명 등 교내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된 학생이 다닌 스터디카페 전자출입명부상 이용자 264명까지 총 669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 서구 일가족 관련해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총 8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 1명과 가족 3명 외에 방문 의원에서 3명, 지인 1명 등이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총 34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1만3745명이다. 지역발생 사례는 21명이며, 해외유입 사례는 13명이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사람은 37명 늘어 총 1만2556명으로 완치율은 91.4%다. 사망자는 1명 추가돼 총 295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감염 검사 결과 총 142만960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결과 대기자는 2만1953명이다.
한편, 지난 6일 0시 이후 이날까지 2주간 신고된 확진자는 656명으로 하루평균 46.8명이다. 지역발생이 19.7명(276명), 해외유입은 27.1명(380명)이다.
같은 기간 최초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는 60명으로 이는 전체 확진자의 9.1%이다. 감염 경로는 해외 유입이 379명으로 절반이 넘는 57.8%를 차지했고 집단 발병이 151명으로 23.0%, 선행 확진자 접촉 48명(7.3%),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6명(2.4%), 해외 유입 확진자 접촉 2명(0.3%)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