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7월국회 일정 합의…16일 '21대 개원식' 개최
2020-07-14 22:09
여야는 오는 16일 제21대 국회 개원식 개최를 비롯한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14일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하고 이 같은 내용의 의사일정을 발표했다.
김 원내대표는 "늦었지만 의사일정을 합의해 대단히 다행"이라며 "코로나 위기극복과 국민의 삶을 챙기는 데 있어 머리를 맞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야 합의에 따라 국회는 16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개원식을 진행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개원 연설을 청취한다. 이어 20∼21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22∼24일 대정부질문을 각각 실시할 방침이다. 30일과 내달 4일에는 법안 등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예정됐다.
여야는 상임위별 법안소위원장 배분과 관련해서도 합의했다. 복지·행안·문체위는 복수 법안소위 체제로 개편하고, 복수의 법안소위를 뒀던 기존 8개 상임위까지 총 11곳의 위원장을 교섭단체 양당이 나눠 맡기로 했다.
중앙선관위원 2명 중 1명은 민주당이 추천하고, 나머지 1명은 통합당이 민주당의 동의 하에 추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다만 통합당 몫 국회부의장 추천 및 정보위원장 선출 문제는 합의안에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