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국판 뉴딜, 국력 결집 프로젝트"...정의선·한성숙도 참여

2020-07-13 16:00
윤재관 부대변인 "노·사·민·당·정 한자리에 모인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참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가 13일 한국판 뉴딜에 대해 "국력 결집 프로젝트"라고 명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4일 주재하는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와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도 함께한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한국판 뉴딜은) 정부의 마중물 역할과 기업의 주도적 역할이 결합하고 국민의 에너지를 모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위기 조기 극복, 대규모 일자리 창출, 나아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윤 부대변인은 "국가 주도 프로젝트가 아니다. 정부 단독 프로젝트도 아니다"라면서 "이런 의미를 담아 한국판 뉴딜 국민 보고대회에 노·사·민·당·정이 한자리에 모인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한국판 뉴딜이 지향하는 가치와 의미, 방향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대회에는 노사 대표가 함께 참여한다. 사측 대표로는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회,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장이, 노측 대표로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각각 참석한다. 노사 대표가 토론자로 나서 산업계와 노동계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대표기업으로 각각 한 대표와 정 부회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당·정·청도 모두 참여한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K뉴딜 위원회, 정부에서는 경제중대본, 청와대에선 관련 실장과 수석, 보좌관이 전원 참석해 당·정·청 협업 결과물인 한국판 뉴딜의 종합계획을 국민에게 보고한다. 디지털·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와 관련된 업계와 학계, 민간전문가, 기관장, 일선 공무원, 제도 적용 대상자도 참석한다.

윤 부대변인은 "위기 극복을 위해 금을 모으고, 방역 주체로 나섰며 일본 수출규제마저 이겨낸 국민적 자신감을 발판으로 문재인 정부는 노·사·민·당·정 협력과 국민의 자발적 참여로 국력을 결집해 한국판 뉴딜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해보니 되더라'라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갈 것이다. 내일 국민보고대회에서 그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