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가세연 방송서 "류호정, 의원 붙이고 싶지 않지만 오늘은 응원"
2020-07-10 19:58
10일 가로세로연구소 실시간 방송에서 강용석 변호사,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 김세의 전 MBC 기자는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강 변호사는 류호정 의원이 페이스북 글에 대한 언급하며 "올린 글을 봤다. 의원이라고 붙이고 싶지도 않았는데 오늘은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류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신'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 존경하는 사람의 위계에 저항하지 못하고 희롱의 대상이 되어야 했던 당신이, 치료와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는 정신과 상담을 받고서야 비로소 고소를 결심할 수 있었던 당신이, 벌써부터 시작된 '2차 가해'와 '신상 털이'에 가슴팍 꾹꾹 눌러야 겨우 막힌 숨을 쉴 수 있을 당신이 혼자가 아님을 알았으면 좋겠다"며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비서 A씨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조문을 하지 않겠다는 류 의원은 "그러나 모든 죽음은 애석하고, 슬픕니다.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세 사람은 빈소를 방문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물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서울시 부시장 등 서울시청 비서실 관계자 3명을 '강제추행 방조죄'로 고발했다. 강 변호사는 "페미니스트 시장을 자처한 고(故) 박원순 시장이 수년간에 걸쳐 강제추행을 계속해오면서도 외부에 이런 내용이 전혀 드러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보위에 혈안이 된 비서실 직원들과 부시장 그룹의 철저한 지원과 방조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