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래의 소원수리] 해군, 미군 보다 위장 월등한 新함상전투복 연내 보급

2020-07-09 15:40
'푸른색 디지털 패턴'...생존성과 활동성 고려

해군(참모총장 부석종)이 함상전투에 최적화된 함상전투복을 장병들에게 연내 보급할 계획이다.

새로 보급되는 함상전투복은 바다를 상징하는 푸른색을 띄고 있으며, 함정 근무자들의 생존성과 활동성을 고려한 '디지털 패턴' 디자인이 적용됐다.

해군 관계자는 9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우리 해군이 사수해야 하는 바다라는 상징성과 그 동안 우리 해군이 착용해온 푸른색 계통의 함상근무복의 전통성을 강조하기 위해 푸른색 계통의 함상근무복 디자인이 채택됐다"면서 "다만, 지상근무자들은 기존의 디지털 화강암 패턴의 전투복을 착용한다"고 설명했다.

푸른색 디지털 패턴 함상전투복은 미 해군이 도입한 NWU-1과 전체 디자인이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위장무늬가 미군과 달리 촘촘히 배열돼, 해상에서의 위장성은 미군 보다 향상됐다는 의견이다.

해군의 이같은 결정은 세계적 추세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미 해군을 비롯한 영국, 싱가폴, 호주 등 선진국에서는 전통적인 함상근무복이 아닌 좁은 군함 내에서 뛰어난 활동성과 생존성이 고려된 전투복 형태의 함상근무복과 함상근무화 등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한편, 해군은 푸른색 디지털 무늬 함상전투복 외에도 미끄러운 함정위에서 잘 미끄러지지 않으면서도 착용감이 뛰어난 함상근무화 보급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