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아직인데' 중국 떨게 한 페스트(흑사병) 무엇?
2020-07-06 14:53
중국서 고위험 전염병 '페스트' 환자 발생
급성 열성 감염병...사람 간 전염도 가능해
정부 "중국발 페스트? 치료·대응 문제없다"
급성 열성 감염병...사람 간 전염도 가능해
정부 "중국발 페스트? 치료·대응 문제없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어 또 다른 고위험 전염병인 페스트(흑사병) 환자가 발생해 이 전염병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네이멍구 바옌나오얼(巴彦淖爾)시 위생건강위원회는 6일 북부 네이멍구(內蒙古) 바옌나오얼시에 거주하는 목축민 1명이 림프절 페스트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불길이 잡히지 않는 상태에서 또 다른 전염병 환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계감이 고조되고 있다.
흑사병(黑死病)으로 불리는 페스트는 급성 열성 감염병이다. 쥐벼룩에 감염된 들쥐나 토끼 등 야생 설치류의 체액 및 혈액에 접촉하거나 벼룩에 물릴 경우 전염될 수 있다. 또 페스트는 비말(침방울)을 통해 사람간 전염도 이뤄질 수 있다. 페스트에 걸릴 경우 오한과 고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한편 현재 중국 내 페스트 질환자는 격리 치료 중이며,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