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봉환 이사장, 전통시장 라이브커머스 첫도전에 '완판'
2020-07-06 11:25
"간장새우·바지락라면 2개 품목 완판 달성"
6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인 지난 4일 전주 한옥마을에서 진행된 전통시장 라이브커머스에서 부안전통시장 `참뽕간장새우`와 고창전통시장 `바지락라면`이 완판됐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이날 라이브커머스 방송에서 대한민국 동행세일 티셔츠를 입고 직접 판매에 나서는 등 전통시장 비대면 거래 도전을 적극 지원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날 방송 40분만에 △부안상설시장 참뽕간장새우장 1kg 150개 △고창전통시장 바지락라면 20개 100박스를 30% 할인된 가격으로 모두 판매했다. 조 이사장이 판매한 제품 금액은 총 330만원 어치다.
조 이사장은 "이번 대한민국 동행세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비대면 거래에 취약한 전통시장에도 비대면-온라인 장보기가 확대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보다 쉽게 전통시장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중기부와 함께 전통시장의 근거리 배송 등 비대면 거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진공은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동행세일` 6개 권역(부산, 대구, 전북, 충북, 경남, 서울) 행사에 전통시장 라이브커머스를 추진하고 있다. 전통시장과 제품 홍보로만 진행된 부산, 대구와 달리 전주에서는 처음으로 판매에 도전했고, 완판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소진공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 쇼핑, 배달앱 등 비대면 거래가 급증한 반면, 전통시장은 전형적인 면대면 거래(face-to-face) 방식으로 코로나19 피해가 다른 업종에 비해 심각한 상황"이라며 "직접 판매자로 나선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이 '(전통)시장이 과연 라이브커머스에서 통할까'라는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라이브커머스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전통시장 활로 모색의 한 방법임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