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스트레스 숲에서 해소"

2021-04-05 07:57
소진공 직원 60명, 마음 치유 위한 ‘숲 속 힐링교실’ 참가

지난 2일 국립대전숲체원을 찾은 조봉환 이사장(왼쪽 첫째)이 직원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코로나19로 스트레스를 받는 직원들의 마음 치유를 위해 ‘온드림 숲속 힐링교실’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온드림 숲속 힐링교실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한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현장방역관계자 등을 위해 전국 주요 숲에서 1박 2일간 진행하는 치유프로그램이다. 소진공은 지난달 18일 칠곡을 시작으로 4월 1일 대전, 오는 8일 경북 영주 등 3곳에 총 60명의 인원이 참가하고 있다.
 
1일부터 2일까지 소진공 직원 20명은 국립대전숲체원에서 숲트레킹, 일대일 심리상담 등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이틀째인 2일에는 조봉환 이사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한 단체를 위한 프로그램에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직접대출, 긴급재난지원금 집행 등으로 현장에서 고생하는 공단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깨끗하고 조용한 숲체원에서 명상, 운동 등을 체험하면서 직원들이 힐링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가한 박경희 소진공 제천센터 대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소상공인 지원과 육아를 병행하며 심신이 지칠 때도 있었는데, 1박 2일의 숲속 힐링교실 프로그램이 기대 이상으로 도움이 됐다"며 "향후 직원들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 지원이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소진공 700여명의 직원은 지난해 3월 진행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대상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을 시작으로 3차례에 걸친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는 4차 재난지원금인 버팀목자금플러스의 신속한 집행에 나서면서 소상공인의 경영회복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