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렘데시비르' 투약 환자 19명으로 늘었다
2020-07-04 21:42
국내 14개 병원, 코로나19 치료 환자 19명 렘데시비르 투약
국내 '렘데시비르'를 투약받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가 19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정오 기준으로 국내 14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코로나19 중증환자 19명에 대해 렘데시비르 투약이 완료됐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4일 보도했다.
렘데시비르 투약 인원은 전날 낮까지 13명이었으나 이후 6명이 더 늘어났다.
코로나19 중증환자 30명 가운데 63%가량이 렘데시비르 치료를 받는 셈이다. 중증환자는 모두 50세 이상이다.
투약은 5일간 10㎖ 주사약 6병이 원칙이지만 필요한 경우 투약 기간을 5일 더 연장할 수 있다.
방대본은 "환자들의 투약 기간이 아직 5일이 되지 않아 상태 호전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5일이 지난 후 치료제 효과 등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로,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세계 각국이 치료제로 수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