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광주 전남에서 60대 부부 2가족 손자 등 5명 확진판정

2020-06-27 18:54


광주와 전남에서 60대 자매 부부와 10대 손자 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광주시 제공]



27일 광주시와 전라남도에 따르면 목포에서 사는 60대 여성 A씨가 이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사흘 전 코감기 증상이 있었고 어제 오후 4시 목포기독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다.

이어 하루 뒤인 27일 오전 9시 민간기관의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고 오후 4시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받은 재검사에서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의 남편인 60대와 10대 손자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손자는 강진의료원에, 남편은 화순 전남대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남에서는 21∼23번째 확진자다.

지난 3월 30일 이후 88일 만에 확진자가 나온 셈이다.

A씨는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인 23일 오전 승용차로 화순 전남대병원과 무등산에 있는 한 사찰을 차례로 방문했고 오후에는 광주 남구에서 사는 여동생 B씨의 집에서 함께 식사했다.

이들은 함께 광주 양동시장을 들른 다음 목포로 돌아갔다.

A씨는 증상이 나타난 24일에는 집에 머물렀고 다음날인 25일 승용차를 타고 목포의 가죽 공예점을 들렀다.

이어 26일 목포기독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목포의 한 내과병원과 약국, 동부시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A씨와 23일 함께 식사한 광주 동구의 여동생 B씨 부부(60대)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는 34번, 35번 확진자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이들의 추가 동선과 만난 사람들을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