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포브스 '글로벌 2000' 21위…작년比 7계단 하락
2024-06-17 07:28
현대차, 11계단 오른 93위
엔비디아, 100계단 상승
엔비디아, 100계단 상승
삼성전자가 미국 유력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올해 전 세계 상장기업 순위에서 20위 밖으로 밀려났다.
포브스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2000’ 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년(14위)보다 7계단 하락한 2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반도체 사업에서만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내며 실적이 부진했던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포브스는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의 매출과 순이익, 자산, 시가총액 등을 종합 평가해 2000개 기업의 순위를 발표한다.
이밖에 기아(234위), KB금융(250위), 신한금융(304위), 하나금융(411위), 포스코(412위), 현대모비스(465위), 삼성물산(493위) 등이 500위 내에 포함됐다.
상위권에 안착한 기업들은 대부분 미국과 중국 금융사들이었다. 미국 JP모건체이스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버크셔 해서웨이였다.
AI열풍으로 엔비디아가 100계단 이상 상승해 110위에 올랐고, 인텔은 315계단 오르며 107위를 기록했다. 올해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AI 기술 기업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856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