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지지율 30.1%…4·10 총선 이후 최저치

2024-06-17 08:42
리얼미터 여론조사...국민의힘 35.9%, 민주당 35.4%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투르크·카자흐·우즈베크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16일 새벽 경기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0주 연속 30% 초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0.1%로 나타났다.

이는 4·10 총선 이후 실시된 해당 조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는 1.4%포인트(p) 하락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1주 37.3%를 기록한 이후 10주 연속 30% 초반대에 머물러 있다. 부정 평가는 0.9%p 상승한 66.0%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광주·전라(2.9%p↑)에서 올랐고, 인천·경기(2.3%p↓), 부산·울산·경남(2.0%p↓), 대전·세종·충청(1.7%p↓), 대구·경북(1.1%p↓) 등에서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50대(1.6%p↑)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하락했고,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3.7%p↓), 중도층(2.6%p↓)에서 떨어졌다.

한편,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35.9%, 더불어민주당은 35.4%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1.4%p 상승했고, 민주당은 0.2%p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13.2%, 개혁신당 4.9%, 새로운미래 1.5%, 진보당 1.5%, 기타 정당 1.5% 등이 뒤를 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6.2%로 집계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8%였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6%였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