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역점 사업 '20개 군 지방공장' 건설 박차…대규모 병력 동원
2024-06-17 11:04
지방발전 20×10 정책…골조 공사 완료 "자태 드러나"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점 사업인 '지방발전 20×10 정책'을 이행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규모 군 병력이 동원된 지방 공장 건설은 골조공사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군인건설자들의 아주 뛰어난 헌신성에 의해 골조공사가 기본적으로 마무리돼 지방공업공장들의 자태가 확연히 드러나게 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지방공업혁명의 전위에 선 조선인민군 제124연대 관병들의 영웅적 투쟁에 의해 첫해의 건설 대상인 20개 시, 군 지방공업공장들의 착공 이후 석 달 남짓한 기간에 골조공사가 기본적으로 결속됐으며 원림 녹화 사업도 병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첫 삽을 뜬 지방발전 20×10 정책은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인 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인민의 초보적인 물질문화 생활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로 구상됐다.
김 위원장은 올해 1월 15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현 시기 인민 생활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문제는 수도와 지방의 차이, 지역 간 불균형을 극복하는 것"이라며 해당 정책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