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최저임금에 주휴시간 포함 결정 납득 안 돼"

2020-06-26 11:43

지난 19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주한중국대사 초청 경총 회장단 간담회'에서 손경식 경총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저임금을 계산할 때 일 하지 않아도 유급으로 처리되는 주휴수당 시간을 포함토록 한 최저임금법 시행령이 합헌이라는 결정에 경영계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6일 "일하지 않은 시간까지 포함해서 실제 지급하는 최저임금액보다 낮게 계산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행정관리 지속성만 고려하고 임금과 근로시간의 실체나 현장 상황을 간과했다"고 말했다.

경총은 "정부는 경영계 입장을 반영해서 최저임금 위반 여부 판단 시 주휴시간을 제외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총은 또 "최저임금이 급격히 인상된 상황에서 주휴수당 폐지를 본격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