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기반 수질관리시스템' 구축…"선제적 수질관리 나선다"

2020-06-25 10:28
서울 전역의 수질사고 징후 실시간 수집‧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기반 수질관리 시스템 개념 [이미지= 서울시 제공]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수질 사고를 조기에 감지하고, 수질 취약 지역을 사전에 예측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수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 아리수 수질을 실시간 감시하던 수질자동감시시스템에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을 더했다. 인공지능 기반 수질예측 시스템을 구축, 향후 선제적인 수질관리를 나설 수 있는 차세대 시스템이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와 디지털재단은 오는 26일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먼저 여러 분야에 흩어져있던 수질 감시 관리 데이터를 수집한다. 수질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연내 구축하고, 내년 기계학습 모델 검증 등을 거쳐 빅데이터 분석으로 이상 징후 등 취약지점을 예측하는 AI를 개발한다. 사업기간은 2022년 12월까지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서울 전역에 수질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취약지역을 검출할 수 있다. 검출된 수질 취약지역은 종합감시화면(지도)에 위치가 표시되고, 취약관로 교체, 관망 세척, 수질자동측정기 설치 등 선제적 조치로 수질 사고를 막게 된다.

종전 수질자동감시시스템과 수질자동측정기로는 수질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었으나 수질 사고를 사전에 예측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