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서 경상북도 장애인 기능경기대회 열려

2020-06-24 16:02
25일, 우수 기능장애인 선발...25개 직종 151명 출전
입상자 최고 50만원 상금, 금상 수상자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대표 선발

지난해 개최된 경상북도 장애인 기능경기대회 장면.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오는 25일 안동대학교 등 도내 3개 경기장에서 참가선수 및 인솔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최고의 장인을 뽑는 ‘2020년 경상북도 장애인 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개·폐회식은 생략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한 가운데 안동대학교를 비롯한 안동시평생학습관, 한국폴리텍대학교 영주캠퍼스에서 종목별로 분산 진행되며, 25개 직종에 151명의 기능 장애인이 출전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어 경북지역의 최고 기능명장을 선발한다.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선수에게는 최고 50만원의 상금과 함께 해당 직종 기능사 실기시험 면제 특전이 주어지며, 종목별 금상 수상자에게는 오는 9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37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경북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1996년부터 매년 도 장애인 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도내 우수한 기능 장애인의 발굴․육성 및 사회와 기업의 장애인 고용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이번 대회 대회장인 이철우 도지사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땀과 노력으로 여기까지 온 참가자 모두가 승리자”라며, “선수들이 갈고 닦은 기능이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는 원천이 되도록 경상북도에서도 행정적 지원을 다 하겠다”며 응원과 지지의 메세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