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코비 보호자 과거 SNS 보니…상습 파양 의혹?

2020-06-24 15:14

 

[사진=보더콜리 보호자 페이스북 캡처]

 
KBS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 출연한 보더콜리 보호자가 입양 문제를 두고 강형욱과 의견 대립을 보인 가운데, 보호자의 페이스북 과거 글이 화제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비와 담비 보호자 페이스북 계정이 알려지면서 보호자가 여러 마리의 강아지를 상습적으로 파양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보호자는 지난 2018년 9월에 '너무 이쁜 애기'라는 글과 함께 고양이 사진을 올렸다. 그러자 지인은 댓글로 "또 버릴 거니"라는 댓글을 남겨 보호자가 과거에도 반려동물을 파양한 적이 있음을 짐작게 했다.

또다른 글에는 "집에서 뒹굴 거리는데 삶의 낙이 없다. 햄찌(햄스터)나 한마리 키울까"라고 썼고, 해당 글에는 지인이 "그래서 언제 버릴건데?"라는 댓글을 작성했다. 이에 대해 보호자는 "나 열심히 분양 사이트 돌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번엔 강아지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은 보호자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질책하고 나섰다. 한 누리꾼은 "생명을 가볍게 여긴다"는 남기면서 보호자의 행동을 비판했다. 해당 글에는 댓글이 100여개 이상 달리면서 비판의 온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방송에는 한 지붕 아래 결코 함께 지낼 수 없는 고민견 코비와 담비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강형욱은 입질이 심한 코비네에 또 다른 보더콜리 아기견 담비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며, 담비를 다른 곳으로 보내자고 제안했다. 틈만 나면 코비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담비가 늘 화장실 변기 뒤에 숨어 지내기 때문.

강형욱은 보호자 앞에 무릎을 꿇기까지 했다. 코비와 담비가 함께 할수록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하지만 보호자는 담비를 보낼 수 없다면서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