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국공, 3년 연속 1위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2위~10위는?

2020-06-23 10:01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020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1위부터 10위 순위를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 2004년부터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설문조사를 진행해 온 인크루트는 2009년부터는 '일하고 싶은 공기업' 조사도 병행했다. 인쿠루는 올해까지 12년째 발표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ALIO)에 공시된 시장형, 준시장형 공기업 34곳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전국의 대학생 1045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올해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공기업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18.4%)가 꼽혔다. 지난 2018년에 실시한 동일조사에서 1위를 한 뒤로 3년 연속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공기업’으로 선정됐다.

인국공이 3년 연속 대학생 선호 공기업 1위로 선정된 이유 중 1순위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24.1%)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신입사원 초봉(2019년 기준)은 4400만원 선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인국공은 설문에 참여한 여학생의 선호를 최다(22.8%)로 받으며 여대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순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2위는 조사이래로 총 8번, 1위를 거머쥔 한국전력공사(11.7%)로 조사됐다. 작년 득표율(15.0%) 대비 올해 3.3%가량 줄어들어 1위 인국공과의 득표율 격차도 벌어졌다. 하지만 성별 교차분석 결과 남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공기업(12.4%)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국공항공사(6.0%)와 한국철도공사(5.4%)가 3,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지난해 순위권 밖이었던 한국마사회(5.2%)가 차지했다. 마사회는 직원연봉 평균기준 8900만원(2019년 기준)선으로 조사돼 공기업 최고수준 연봉으로 주목 받았다.

이어 한국조폐공사(5.0%)와 한국토지주택공사(4.9%)가 큰 차이 없이 6와 7위에 올랐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4.5%)는 8위, 9위는 한국도로공사(4.0%), 10위는 한국수자원공사(3.5%)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