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미·중 갈등 악화 속 상승세
2020-05-28 16:44
日증시, 경제 활동 정상화 기대에 상승 마감…닛케이지수 2.32%↑
28일 중화권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7.08포인트(2.32%) 급등한 2만1916.31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3개월 만에 최고치다.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7.87포인트(1.80%) 오른 1577.34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일본 정부가 2020년도 2차 보정예산안(추가경정예산안)을 결정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는 분석이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경기 부양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2포인트(0.33%) 상승한 2846.22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9.20포인트(0.27%) 하락한 1만653.49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16.51포인트(0.8%) 내린 2054.96으로 장을 닫았다.
이날 중국 증시는 미·중 갈등상황에 영향을 받은 모습이었다. 미국과 중국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사태로 하루사이 관계가 크게 악화했다. 미국은 홍콩이 미국에서 각종 혜택을 부여 받은 근거인 특별지위를 박탈할 수 있는 수순을 밟으며 중국을 압박했다. 그럼에도 중국은 전인대는 홍콩보안법을 통과시켰다. 찬성 표는 2878표, 반대 표는 단 한 표였다. 기권 표는 6표였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약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47포인트(0.64%) 하락한 1만944.19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현지시간 오후 3시 43분 기준 195.61포인트(0.84%) 하락한 2만3111선에서 움직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