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30년 해외‧방송선교의 결실…94개국 함께 한 ‘온라인 성경세미나’

2020-05-16 14:47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에서 강사 박옥수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사진=한국기독교연합KCA 제공]


TV 방송설교와 성경세미나, 세계 기독교 지도자 모임 등을 통해 기독교인들에게 영적 깨우침을 주고 있는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가 온라인으로 전 세계에 퍼졌다.

해외 각국 방송사와 SNS(Social Network Service) 등 온‧오프라인 미디어를 통해 94개국이 함께 하는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가 지난 10일(일)부터 15일(금)까지 개최됐다.

올해 초부터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외부 활동과 모임에 제약이 왔다.
기독교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대규모 신앙 세미나와 대중 집회는 물론 기독교인들의 가장 기본적인 신앙생활인 주일 예배도 교회에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런 가운데 지난 4월 12일(일), 기독교 최대 축일 중 하나인 부활절을 맞아 한국기독교연합(KCA)가 주최하고 기쁜소식선교회가 주관한 ‘2020 한국교회 부활절 온라인 연합예배’가 한국을 넘어 전 세계 600만 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하는 유례없는 행사가 되면서 교계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이런 온라인 집회의 요구에 따라 한국기독교연합(KCA)과 기쁜소식선교회는 예년까지 대형 체육관 등에서 개최해 오던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를 지난 10일(일)부터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됐다.

행사를 주관한 기쁜소식선교회는 공식 유튜브 채널 ‘GoodNews TV’와 ‘GoodNews TV Global’을 통해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한국어를 비롯한 영어, 불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 6개 언어로 생중계 하는 한편, 26개 언어로 통역된 방송을 각 채널로 방송했다.
성경세미나 중계에 함께 한 방송사는 중남미 최대 기독교 방송인 ‘엔라쎄(enlace)’와 러시아어권 전역에 방송되는 ‘TBN Russia’, 미국 ‘abc’와 ‘nbc’, 인도 ‘Goodnews Television’ 등으로 190여 개 방송사가 함께 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스페인어 기독교방송 TBN Espana에서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중계방송 하고 있다[사진= 한국기독교연합KCA]


94개국 8억 명의 시청자를 대상으로 방송된 이번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는 세계 각국 시청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당초 예정된 13일(수)에서 15일(금)로 일정을 연장했다.
이렇게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사회적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 온라인 예배로 전환한 것은 물론, 새로운 형태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데에는 기쁜소식선교회와 박옥수 목사가 30여 년간 지속해 온 해외선교와 방송‧인터넷 선교가 바탕이 되고 있다.

기쁜소식선교회는 1989년 독일에 최초로 선교사를 파송했다. 그 후, 미국과 중남미에 선교사를 보냈고, 1993년 대전엑스포를 통해 연결된 케냐인 일행의 도움으로 1994년 아프리카 케냐에 첫 선교사를 파송했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상당수의 해외 선교사들이 파송된 선교지에서 현지인들을 전도자로 훈련하여, 그들로 하여금 교회를 개척함으로 해외 교회와 성도 수가 국내를 능가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아프리카에서는 목회자 전문 교육 기관인 '마하나임 바이블 칼리지'를 운영하여 현재 1,000명이 넘는 현지인 목회자들이 훈련받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선교사들이 파송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세상의 끝인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북미의 인디오 마을, 남태평양의 키리바시와 바누아투 등 우리에게 생소한 섬나라들까지 복음을 활발하게 전하고 있다.

박옥수 목사는 활발한 해외선교 활동으로 세계 각국의 교단 대표 및 목회자들과 교류를 가져왔다.
미국 에픽바이블칼리지 총장 로날드 하든(Rev. Dr. Ronald Harden), 러시아 바로네시 주 침례회 회장 알렉세옙 알렉(Alekseev Oleg), 케냐 기독교 대주교 아서 기통가(Rev. Kiseve Arthur Kitonga), 우간다 기독교 목회자 연합회 회장 및 대통령 자문위원 조셉 세루와다(Rev. Joseph Serwadda), 인도 벧엘침례복음연합 회장 루터 차틀라(Luther Prasanth Kumar Chatla), 피지 교회연합 대표 테비타 나완드라(Rev. Tevita N Banivanua) 등 각국을 대표하는 기독교 지도자들과 기독교지도자연합(CLF) 소속 24만 명의 세계 목회자들이 연합해 박옥수 목사를 비롯한 기쁜소식선교회를 적극 지지하며 전 세계 선교에 함께하고 있다.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에서 미국 에픽바이블칼리지 로널드 하든 총장이 특별 축하메시지를 하고 있다[사진=한국기독교연합KCA 제공]


또한, 박옥수 목사는 1985년 아세아방송에서 최초로 방송 선교를 시작했다. 그 뒤로 1990년 LA라디오 코리아, 1996년 워싱턴 KTV, 1997년 뉴욕 KTV 등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방송 선교를 했고, 인터넷방송 Goodnews TV를 개국해 인터넷을 활용한 선교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2008년 케냐에 GBS를 개국하면서 아프리카 방송 선교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박 목사는 그동안 러시아 TBN, 중남미 enlace, 에티오피아 El Shaddai와 함께 ‘창세기 강해’, ‘마태복음 강해’, ‘사도행전 강해’ 등 TV방송 설교로 복음을 전했다.

몇 년 전부터 박옥수 목사의 설교를 중남미 전역에 방송했고, 이번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 또한 중계방송한 중남미 기독교방송 엔라쎄(enlace)의 로저 히메네즈 (Roger León Jiménez) 프로그램국장은 “수 년 전부터 한국의 기쁜소식선교회와 함께 일해 왔다. 오래 전부터 박옥수 목사의 창세기 강해 등 여러 성경강해를 방송했다. 우리 방송이 기쁜소식선교회의 국제적인 사역에 함께할 수 있는 혜택을 입었고 이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라틴아메리카와 전 세계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박옥수 목사에 존경을 표하며, 우리 방송과 오랫동안 견고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