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기록한 김초희, 부상으로 K9 수령
2020-05-16 14:25
정규투어 첫 홀인원
6000만원 상당 차량
6000만원 상당 차량
김초희(28)가 홀인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6000만원 상당의 K9 차량을 받았다.
김초희는 지난 15일 경기 양주시에 위치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1~3R:6540야드·FR:660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제42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 우승상금 2억2000만원) 2라운드에 출전했다.
김초희는 아웃코스 1번홀(파5) 2라운드를 출발했다. 17번홀(파3)은 홀인원 부상으로 기아자동차의 THE K9 차량이 걸려 있었다.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선 그는 140야드 거리를 7번 아이언으로 공략했다. 호쾌한 스윙과 함께 날아간 공은 핀 앞 2m 지점에 떨어진 뒤 그대로 홀 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정규투어 10년 만에 성공한 홀인원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 투어 10년 차로 K-10 클럽에 가입했다. 2020시즌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수석으로 시드권을 확보해 눈길을 끌었다.
김초희는 "홀인원에 성공하면 3년간 운이 튼다는 말이 있다. 사실이라면 오랫동안 투어를 뛰고 싶다"며 "인생 두 번째 홀인원이다. 눈으로 본 것은 처음이다. 캐디를 봐주신 아버지와 소리를 질렀다.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안)선주 언니가 차량이 부상으로 걸려 있다는 소리에 더 크게 소리 질렀다"고 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