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시진핑에 '코로나19 방역 성과' 구두친서

2020-05-08 07:00
조선중앙통신 보도...친서 전달 일자 등 언급 안 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구두친서를 발송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정은 동지께서 습근평 동지에게 중국이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방역사업에서 성과를 이룩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구두친서를 보내시였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번 친서에서 "총서기 동지가 중국당과 인민을 영도하여 전대미문의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확고히 승기를 잡고 전반적 국면을 전략적으로, 전술적으로 관리해나가고 있는 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시면서 축하하시였다"고 말했다.

다만 구두친서가 전달된 날짜 또는 구체적인 경로에 대해 통신은 밝히지 않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TV가 2일 보도했다. 사진은 준공식 현장에서 자신감에 찬 김 위원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