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 제21대 국회 첫 원내대표 선출

2020-05-07 09:01
김태년·전해철·정성호 경선 출마

 
더불어민주당이 7일 제21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을 선출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대회의실에서 제1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인 총회를 연다.

민주당 당선인 163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경선에 김태년·전해철·정성호(기호순) 의원이 출마했다.

김 의원은 이해찬 대표와 가까운 '당권파 친문(친문재인)'으로 분류되며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 출신인 '핵심 친문'으로 꼽힌다. 정성호 의원은 계파색이 옅은 '비주류'로 불린다.

먼저 후보들이 10분간 정견 발표를 한 이후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82명)가 없으면 1·2위 후보 간 결선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선거는 68명에 이르는 초선 의원들의 표심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오늘 선출되는 제21대 국회 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는 1년간 원내사령탑 역할을 맡는다. 조만간 합당 예정인 더불어시민당(17명 중 용혜인·조정훈·양정숙 제외)을 포함하면 177석에 이르는 '거대 여당'을 이끌게 된다.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전해철 의원(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년, 전해철, 정성호 의원.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