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벨벳 디자이너 "한 끗 차이 디자인…최적의 그립감 만들었다"

2020-05-06 11:17
6일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에 약 2분 30초 분량의 LG 벨벳 디자이너 영상 공개

LG전자는 6일 자사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새 전략스마트폰인 LG 벨벳 디자이너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LG 벨벳의 디자인을 탄생시킨 김영호 LG전자 MC디자인연구소 전문위원과 유승훈 책임연구원이 등장했다. 약 2분 30초 분량의 영상에서 이들은 물방울 카메라, 3D 아크 디자인, 독특하고 개성있는 컬러 등 LG 벨벳의 디자인을 소개했다.

김 전문위원은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한 끗 차이'로 LG 벨벳을 완성시킨 디자인의 한 끗이 벨벳 터치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LG 벨벳은 손으로 쥐었을 때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그립감을 준다"며 "후면 글라스의 좌우를 완만하게 휘어서 최적의 그립감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유 책임연구원은 "6.8인치형의 대화면을 사용하면서도 슬림한 느낌을 주기위해 20.5:9 화면비를 적용했고, 여기에 7.8㎜의 얇은 두께로 손에 착 감기는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물방울 카메라에 대해서는 "후면 카메라를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양으로 배치하면서 심미성을 높였다"며 "디자인은 물론, 기능적으로도 완성도 높은 후면 카메라를 만들기 위해 개발팀과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LG 벨벳은 '물방울 카메라', '3D 아크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물방울 카메라는 후면 카메라 3개와 플래시가 마치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 세로 방향으로 배열된 디자인이다.
 
6.8인치형 대화면임에도 너비가 74.1㎜에 불과하다. 여기에 전면 디스플레이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을 적용했다. 후면 커버도 동일한 각도로 구부려 하단에서 보면 가로로 긴 타원형 모양이다. 타원형이기 때문에 손과 밀착되는 접촉면이 넓어져 착 감긴다.

LG 벨벳에는 퀄컴의 최신 5G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 5G'가 탑재됐다. 스냅드래곤 765 5G는 퀄컴이 최초로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와 5G 모뎀을 7나노 공정으로 통합한 칩셋이다. AP와 모뎀이 하나로 합쳐져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6.8인치형 대화면에도 슬림하고 손에 착 붙는 디자인을 가능하게 했다.

LG전자는 오는 15일 이동통신 3사와 오픈마켓, LG베스트샵 등 자급제 채널을 통해 LG 벨벳을 국내 출시한다.
 

LG전자의 새 스마트폰 벨벳을 디자인한 김영호 LG전자 MC디자인연구소 전문위원이 유튜브에 직접 출연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