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바이러스' 살포자 폼페이오, 인류의 공적으로 몰락

2020-04-28 16:46
중국 중앙방송총국(CMG) 국제논평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CMG 제공]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그 어떤 리더십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를 이용해 미국의 라이벌, 특히 중국과 이란에 대한 공격을 서슴지 않고 있다. 협력이 가장 시급한 이 시점에서 미국은 글로벌 방역 협력을 크게 약화시키고 있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최근 논평에서 "최근 미국 정치 뉴스 사이트 폴리티코가 미국의 현 국무장관을 비난한 데 이어 미국 내 비난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며 폼페이오 장관이 비난의 대상으로 떠오른 원인을 분석했다. 

CMG는 "코로나19 발생 후 폼페이오 장관은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서는 마치 '투명인간'처럼 아무런 역할도 발휘하지 못한 반면, 중국에 구정물을 퍼붓는 데만 전념하고 누구보다 앞장섰다"고 지적했다.

CMG는 또 "폼페이오 장관은 대립을 조장하고 중국의 방역 노력에 먹칠해 사람들의 관심을 돌리고 책임을 중국에 전가하려고 했다"고 피력했다.

CMG는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코로나19 정보를 숨겼다고 근거 없이 비난하면서도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이 앞서 지난해 9월 독감 시즌 때부터 미국의 일부 독감 환자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나타났다고 공개적으로 승인한 데 대해서는 국제 사회에 확실한 설명을 하지 못했다"고도 지적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법률의 기반과 사실적 의거 등을 아랑곳하지 않고 중국에 "책임을 묻고 배상을 요구할 것"이라고만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이는 정치적 자작극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CMG는 "폼페이오 장관은 코로나19 방역엔 전혀 관심이 없고 미국인들의 생사는 뒤로한 채 단지 자신의 정치적 사리사욕을 채우는 데만 올인하고 있다"며 "이는 주변의 보수 세력의 지지를 얻어 권력의 최고봉에 오르려는 개인적 야심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책임을 물으려고 한다면 폼페이오 장관부터 먼저 추궁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CMG는 폼페이오 장관이 위기 앞에서 일말의 직업적 도덕과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정치 바이러스'를 살포하고 이간질을 하기에 급급하다며 인류의 도덕적 한계를 거듭 짓밟고 국제공중보건협력을 끊임없이 교란하면서 코로나19를 물리치기 위한 전 인류의 연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CMG는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의 진정한 적은 중국이 아닌 바이러스임을 올바르게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대를 파괴하고 상호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는 위기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너지를 약화시키며 결국 미국 이익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