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긴급재난지원금, 통합당 약속 이행에 달려 있어"

2020-04-21 11:37
'n번방' 재발방지법·제주 4·3 특별법·일하는 국회법 처리 촉구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야당이 긴급재난지원금을 국민 모두에게 지급하겠다는 총선 약속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원회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모든 것은 미래통합당이 선거 때 한 약속을 지키느냐 마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국민적 합의를 지키는 것"이라며 "여야가 한마음으로 다시 국민적 합의를 분명히 확인한다면 정부도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오늘은 여야가 손을 맞잡고 코로나19에 지친 국민 모두에게 그래도 20대 국회가 다행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통합당을 향해 3가지 약속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텔레그램 'n번방' 재발 방지 3법 △제주 4·3 특별법 △일하는 국회법 등 3가지다.

이 원내대표는 야당을 향해 "20대 국회의 임기가 이제 39일 남았다"며 "긴급재난지원금을 가장 빨리 지급하자. n번방 3법과 제주 4·3특별법 제정, 일하는 국회법 처리만큼은 이번에 꼭 해내자"고 강조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