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학원 집단감염 우려…정부 “지침 어기면 집합금지 명령”

2020-04-08 11:12
행정명령 강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집단 발생 위험성이 높은 학원을 대상으로 행정명령을 강화하겠다고 8일 밝혔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학원 및 교습소를 대상으로 운영 중단을 권고한다”며 “불가피하게 운영하는 경우에는 정부가 제시하는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만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오늘 발령한다”고 말했다.

해당 행정명령은 감염병예방법 제49조제1항제2호에 의한 집회‧집합금지 명령이다.

운영을 위해서는 강사 및 학생 전원 마스크 착용, 강의 수강 시 학생 간 간격 최소 1~2m 이상 유지, 하루 최소 2회 이상 소독 및 환기 실시, 감염관리자 책임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 작성·관리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현장 점검을 통해 방역 지침을 어기는 사례가 발생할 경우에는 집합 금지를 발령하는 등 집단감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사진=보건복지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