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與野 재난지원금 확대 요구에 “국회 심의 과정 거칠 것”

2020-04-07 14:57
“추경안 제출하겠다”며 즉답 피해

청와대는 7일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해 지급하자는 주장이 여야에서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는 여야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난지원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정부는 국민께 지원금이 하루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신속히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제출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전 국민에게 지급하자는 정치권의 의견에 대해, 청와대 역시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뜻인가’라는 물음에는 “국회에서 심의 과정을 거칠 것이며, 거기서 여러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가능성을 ‘열어뒀다’, ‘닫아뒀다’고 얘기하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기업·소상공인 긴급 금융지원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