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호남 공략 나섰다...정운천 등 비례당선권 5인 동행

2020-04-07 12:13
정운천 "영호남 대통합 시대...뿌리 내리겠다"

미래통합당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본격적으로 호남 공략에 나섰다.

미래한국당은 7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호남행 국민통합열차’ 출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로 향하는 KTX 열차에 몸을 실었다.

이날 출발 현장에 나온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사회통합과 지역통합, 그리고 국민통합의 과제가 우리에게 남아있다”면서 “대통합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살리고 국민들을 지키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분열의 총선이 아니라 통합의 총선이 돼야 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오늘 광주, 호남행 국민대통합 열차가 출발하는 게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비례 중에 (당선권인) 20번 안에만 무려 5분이 호남분으로 저희가 추천했다”면서 “국민통합 열차가 이번 4·15 총선에서 국민들게 반드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통합단은 정운천(16번) 단장을 중심으로 호남 출신인 이종성(4번), 조수진(5번), 전주혜(15번), 이용(18번) 후보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영남 출신인 한무경(3번), 조명희(9번) 후보도 동참했다.

정운천 단장은 “호남에 가서 영호남 대통합의 시대에 뿌리를 만들어내는 일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호남행 국민통합열차 출발 인사말하는 원유철. 광주 5·18묘역 등 호남을 방문하는 미래한국당의 원유철가 7일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하기 전 인사말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한국당 원유철, 정운천 국민통합단장.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