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민주당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제안에…“공식 입장 없다”
2020-04-07 07:49
기존 ‘70% 지급안’ 번복 부담
청와대는 더불어민주당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확대해 지급하자는 제안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6일 “민주당의 제안에 대해 청와대가 따로 논의한 것은 없다”면서 “아무 언급도 하지 않는 것이 청와대 입장”이라고 했다.
정부가 이미 ‘70% 지급’을 약속한 상황에서 이를 다시 번복하기에는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비상경제회의에서 직접 “모든 국민이 고통과 노력에 대해 보상 받을 자격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정부로서는 재정 여력을 최대한 비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여당이 정부와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에 대한 불편한 기류도 감지됐다.
민주당이 애초 비상경제회의에서 확정된 ‘70% 지급안’을 이날 ‘전 국민 지급’으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역시 최근 ‘전 국민에게 1인당 50만원의 긴급재난금을 지급하자’고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6일 “민주당의 제안에 대해 청와대가 따로 논의한 것은 없다”면서 “아무 언급도 하지 않는 것이 청와대 입장”이라고 했다.
정부가 이미 ‘70% 지급’을 약속한 상황에서 이를 다시 번복하기에는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비상경제회의에서 직접 “모든 국민이 고통과 노력에 대해 보상 받을 자격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정부로서는 재정 여력을 최대한 비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여당이 정부와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에 대한 불편한 기류도 감지됐다.
민주당이 애초 비상경제회의에서 확정된 ‘70% 지급안’을 이날 ‘전 국민 지급’으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역시 최근 ‘전 국민에게 1인당 50만원의 긴급재난금을 지급하자’고 했다.